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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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te on the special 10k running with a million runners on Aug 31 2008.

'The human race' sponsored by Nike is the biggest single event in the world with a million people at worldwide 25 cities on Aug 31 2008.

Half of the fees will be donated to the UNHCR(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Lance Armstrong Foundation and World Wildlife Fund and that will make the world more beautiful place.

2008년 8월 31일, 전세계 백만명 러너들과 함께, 특별한 10K 러닝에 참여하세요.

NIKE에서 주최하는 Human Race는 2008년 8월 31일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러닝 이벤트입니다.

Human Race 참가비의 50%는 UN난민기구, 랜스 암스트롱 재단,
세계 야생생물 기금에 기부되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쓰여질 예정입니다.
참가신청 : 나이키 플러스
2008/07/20 10:59 2008/07/20 10:59
Posted by Linc


대만의 보행자 신호등 아래 달리는 아이콘. 이것으로 특허 냈다고 하는데...

7초에서 달리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고, 나도 같이 달려야 할 것 같은 압박.
2008/06/19 09:19 2008/06/19 09:19
Posted by Linc

1420

2008/06/10 09:44
1420

이름도 모르는, 다만 잠깐 마주친 사람이 가지고 있던 통장의 비밀번호이다.

그 사람의 비밀번호를 내가 어떻게 알고 있고,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러하다.


6월 6일부터 3일간의 연휴를 맞아서 시골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이었다. 명절 연휴를 방불케 하는 대중교통의 전쟁이었다.

영화여객

사진출처:네이버


정시운행버스는 이미 예매가 끝났고, 임시로 투입된 버스에 겨우 한자리 전화로 구해 놓았다.

일요일 오후 두 시 넘어서 아버지와 함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버스 출발 예정시간이 거의 되어 도착해서 보니 가진 현금이 없어 은행에 들러야 했다.

현금 지급기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한 아저씨가 먼저 들어와서 쩔쩔매고 있었다. 통장을 넣고 출금하려는데 안된다는 것이다.

귀찮은데 그냥 내 일이나 하고 나갈까 생각하다가 도와드리자 해서 통장을 넣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비밀번호를 넣으시라고 말 한 후 번호 누르는 것을 지켜보니 '1420'이었다. 

'1420? 2시 20분이란 말인가?'

이 아저씨의 일을 다 돕고 나서 얼른 나도 출금하고 터미널로 들어와 보니 버스가 한 대 서 있는데, 평소 보던 운송회사가 아니라서 표 사러 들어가는 데 그 버스는 문을 닫고 출발하고 있었다.

표를 사는 곳에서 아주머니를 보고
 
'오늘 2시 40분 서울 버스 예약이요'하고 말했더니

'40분은 없는데 20분이에요, 아 혹시 전화로 예약 하신 분요?'

'네'

'아니 왜 전화를 안 받으셨어요? 몇 번이나 전화했는데...그 버스 방금 출발했어요...빨리 표 가지고 택시 잡아타고 가세요. 제가 검문소에 전화해서 버스 잠깐 멈추라고 할테니까...'

이 말을 듣고는 갑자기 맘이 급해져서 앞에 서 있는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그만 먼저 손님을 태우고 출발해 가버렸다.

다른 택시를 찾으려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는데, 시골이라 택시가 흔치 않았고 그날따라 아예 보이지 않은 것이다.

버스가 출발한 지는 거의 10분 정도가 지난 것 같고, 아무리 뛰어도 택시는 보이지 않고 거의 자포자기 하다가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이 기도는 정말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나의 기도는, 이 버스는 꼭 타야 하는데 버스는 이미 출발해서 한참 가고 있고 택시는 없고...다음 버스도 분명 자리가 없을 텐데...

내가 지금 기도는 하고 있지만 정말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탄식과 아쉬움에 안타까워 하며 다시 터미널로 힘없이 돌아왔다.

좀 전 그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손짓을 하며 막 손님을 내려놓은 택시를 가리키며 얼른 이 택시를 타고 버스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한다. 버스기사랑 통화했으니 지금 택시 타고 가면 길옆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했다.

내가 도리어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버스가 서 있다는 곳으로 갔다.

한참을 가서 버스를 발견하였는데, 상당히 오래 기다린 듯했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고 자리에 않았다.

좀 전의 일들을 돌아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데, 문득 현금 인출기에서의 아저씨와 그 비밀번호가 떠올랐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그 아저씨를 그냥 지나쳤으면 나는 40분에 출발하는 버스라 생각하고 여유 있게 갔다가 한참 후 도착해서 그냥 버스를 놓쳐버렸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작은 선행으로 되지 않을 일들이 이루어지는 일을 겪고, 내가 베푼 작은 일일지라도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 글은
2008/06/10 09:44 2008/06/10 09:44
Posted by L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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